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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초보 가이드

퇴직연금 DC형 vs DB형, 나에게 맞는 선택은?

by 플랜쌤 2025. 3. 30.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쯤 들어보는 단어, 퇴직연금. 그중에서도 DC형이니 DB형이니 하는 말이 어렵게 느껴지셨다면 오늘 이 글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퇴직할 때 받게 되는 연금이 어떤 방식으로 쌓이고, 그에 따라 나중에 얼마나 받게 될지가 달라지는 중요한 문제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 DC형과 DB형의 차이점, 각각의 장단점, 선택 시 고려할 점까지 쉽고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퇴직연금이란?

퇴직연금이란 회사가 근로자의 퇴직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맡겨 운용하고, 퇴직 시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예요. 예전처럼 퇴직할 때 한꺼번에 주는 퇴직금 제도와 달리,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퇴직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퇴직연금에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어요:

  1. DB형 (확정급여형)
  2. DC형 (확정기여형)
  3. IRP (개인형 퇴직연금) → 이건 개인이 추가로 가입하는 방식이에요.

오늘은 이 중에서 많은 직장인이 헷갈려하는 DC형과 DB형의 차이점에 집중해보려고 해요.


DC형 vs DB형, 무엇이 다를까?

구분 DC형 (확정기여형) DB형 (확정급여형)

운용 주체 근로자 본인 회사 (사용자)
운용 책임 근로자 회사
퇴직금 계산 적립금+수익률에 따라 변동 평균임금 × 근속연수
수익률 개인 투자에 따라 달라짐 고정적 (회사 책임)
유연성 높음 (본인이 직접 운용) 낮음 (회사가 전담)
위험 부담 근로자에게 있음 회사에게 있음

 

 

DC형은 매달 회사가 일정 금액을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주고, 그 돈을 근로자가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에요.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퇴직금도 달라져요. 반면 DB형은 퇴직할 때 받을 금액이 어느 정도 ‘확정’되어 있는 제도예요. 평균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을 퇴직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회사가 돈을 어떻게 운용하든 근로자는 정해진 퇴직금을 받게 됩니다.


어떤 제도가 더 유리할까?

1. 수익을 직접 챙기고 싶은 분 → DC형

내가 투자에 자신이 있고, 시장 흐름도 조금 읽을 줄 안다면 DC형이 유리할 수 있어요.
특히 젊을수록, 투자할 시간이 많을수록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2. 안정적인 퇴직금을 원한다면 → DB형

투자가 어렵거나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면, DB형이 심리적으로 편안해요.
퇴직 시점의 평균임금과 근속연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예측 가능성이 높죠.

📌 예시:

  • 10년 근무, 퇴직 전 평균임금 300만 원
    → DB형이면: 300만 원 × 10 = 3,000만 원 확정
    → DC형이면: 300만 원 × 투자 수익률 (예: ±10%)에 따라 퇴직금 변동

직장인은 선택할 수 있을까?

보통 회사에서 퇴직연금 제도를 지정해 놓기 때문에 개인이 DB형, DC형을 자유롭게 고르긴 어려워요.
하지만 최근에는 DC형으로 전환하는 기업도 많고, 퇴사 후 재입사하거나 중간 정산 시점에 제도를 변경하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어요.

특히 최근에는 IRP와 연계하여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DC형을 선호하는 젊은 직장인도 많아졌답니다.


퇴직연금도 '내 돈'이라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퇴직연금, 아직 먼 얘기 같으세요?
하지만 1년, 2년 차곡차곡 쌓이는 금액이 나중에는 수천만 원이 되는 자산이 돼요.
특히 DC형은 본인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퇴직 후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어요.

퇴직연금 계좌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습관, 나중에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DC형으로 전환하면 이전 DB형 금액은 어떻게 되나요?
A: 이전까지 쌓인 퇴직금은 그대로 보존되고, 전환 이후부터는 DC형으로 운용됩니다.

Q2. DC형에서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하나요?
A: 초보자라면 TDF(타깃데이트펀드) 같이 리스크가 조절되는 상품이 좋아요. 점차 나이에 따라 주식 비중을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Q3. DB형을 DC형으로 바꾸는 게 유리한가요?
A: 본인의 투자 성향, 나이, 재무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수익률이 높으면 DC형이 유리할 수 있지만, 확정급여를 원한다면 DB형이 더 안정적이에요.


마무리하며

퇴직연금은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며 받는 마지막 월급이자, 노후를 준비하는 중요한 수단이에요.
DC형이든 DB형이든,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해, 퇴직연금도 오늘부터 하나씩 공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